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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25일]이낙연 “청와대 비서실은 양계장 수준”

입력 | 2017-08-25 18:10:00


◆“청와대 비서실은 양계장 수준이고 광화문 총리실은 산란계 수준이다.”(이낙연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등의 업무보고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 국무총리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며)

◆“이 정부가 곧 무너질 수도 있다. 국민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을지연습 기간 청와대 인사가 술자리에 참석한 일을 비판하며)

◆“한반도 안보에서 문재인 전부는 운전자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서글프게도 (주변국으로부터) 무면허 운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김영우 바른정당 의원,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관련 논의에 한국이 배제되는 ‘코리아 패싱’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햇볕 정책은 ‘북한 눈치 보기’다. 국제사회와 공조하면서 일관되게 대북 인권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북한인권문제의 이해와 개선책’ 공동 학술회의에서 새 정부의 대북 친화정책에 우려를 제기하며)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처형한 혐의를 받는 사람(김정은)에 미국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다.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은 5번가(뉴욕 맨해튼의 번화가)에서 총을 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이 되지는 않는다.“(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연구원,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교하며)

◆”현명한 사람들은 가지 다 가기 싫다고 했고, 다정한 사람들은 가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저는 또 다른 길을 떠난다.“(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춘천지법원장 근무를 마감하는 자리에서)

◆”류현진은 빅 게임 피처(big game pitcher·큰 경기에 강한 투수)다. 기회를 이어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데이비드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을 호평하며)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