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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책꽂이 첫칸]피로사회

입력 | 2017-08-26 03:00:00

◇한병철 지음·문학과지성사·2012년




평소 내 공연을 자주 보러 오는 관객이 “보려고 샀는데 어려워서 못 읽겠어요. 보실래요?” 하며 건네준 책이다. 지난 세기와는 너무나 다른 지금의 사회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분석이 명료하게 다가왔다. 다 읽고 나니 그 관객이 새삼 참 고마웠다.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난 이 책을 접하지 못했을 테니까. 이제 내가 그 관객이 되어 여러분에게 권한다.



―남명렬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