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8월 25일자 동아일보 2면에는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손기정 선생(1912~2002)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워 없앤 시상식 사진이 실렸습니다.
동아일보 사회부 체육주임이던 이길용 기자(1899~?)가 주도한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입니다.
이 일로 동아일보는 무기정간을 당했고 이 기자는 옥고를 치렀는데요.
이 기자의 3남인 이태영 대한체육회 고문이 말하는 아버지와 제막식 현장을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