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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clip]‘일장기 말소 사건’ 이길용 기자 아들이 말하는 아버지

입력 | 2017-08-27 17:12:00


1936년 8월 25일자 동아일보 2면에는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손기정 선생(1912~2002)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워 없앤 시상식 사진이 실렸습니다.

동아일보 사회부 체육주임이던 이길용 기자(1899~?)가 주도한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입니다.

이 일로 동아일보는 무기정간을 당했고 이 기자는 옥고를 치렀는데요.

그로부터 81년이 지난 25일 이 기자의 흉상 제막식이 서울 중구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기자의 3남인 이태영 대한체육회 고문이 말하는 아버지와 제막식 현장을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