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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사대회, 28일 인천서 개막…80개국 5000여 명 참가

입력 | 2017-08-27 19:19:00


수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인 세계수의사대회가 2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한다.

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회 조직위는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의미로 대회 주제를 ‘원 헬스, 뉴 웨이브(One Health, New Wave)’로 정했다. 인수(人獸)공통 감염병인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축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구제역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의 대응 방안과 국제 공조를 논의한다. 또 수의사의 역할과 윤리지침을 담아 ‘인천선언’을 제정하고 수의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Vet Vision 2050’을 선포한다.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약 8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한다. 1863년 독일에서 시작한 세계수의사대회는 이후 154년 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32차례 열리며 수의학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