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씨는 경북대 의대 1학년 재학 당시 2002년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해 진으로 당선됐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같은 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동국대는 “금 씨가 미래 먹을거리의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며 “사찰음식과 연계한 연구에 깊은 뜻을 나타낸 점에 크게 주목했다”고 밝혔다.
한류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의 작가 오수연 씨(49·여)도 같은 대학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동국대는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오 씨는 석·박사 학위가 없지만 대표 한류 드라마를 집필한 실력을 인정해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학기부터 강단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