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평일 2만-주말 4만명… 외국인 관광객도 20만명 추산
27일 개장 100일을 맞은 서울로7017에 약 380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5월 20일 보행길로 문을 연 서울로7017(옛 서울로고가차도)에 평일 하루 평균 약 2만 명, 주말 약 4만 명이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26일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약 376만6000명이다. 정용숙 서울시 서울로사업운영팀장은 “개장 전에는 평일 하루 평균 1만 명, 주말 1만7000명 정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로7017에서 관광편의시설을 운영하는 서울관광마케팅이 안내시설을 방문한 외국인 8216명을 분석한 결과 중화권 관광객이 37%로 가장 많았다. 유럽(34%), 미주(11%), 일본(12%) 순이었다.
개장 9일 만인 5월 29일 30대 외국인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경비 인력은 처음 16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서울시는 “근처 경찰서, 소방서 등과 제작한 긴급구조 대응 매뉴얼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