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26일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절대 공격하지 않겠다. 그가 자신을 해칠 수 있는 결정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트럼프 대통령)가 거세게 밀어붙일수록 우리는 그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주의 노선을 고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이 백악관에서 쫓겨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이론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꽃길’을 방해하는 이들은 브라이트바트의 공격 대상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타깃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새 미국건강보험법안,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등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매코널 원내대표에 대해 그는 “매코널, 나는 그를 두들겨 패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일대일로를 망쳐버릴 것”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의 엘리트들은 미국인 동료를 잊어버린 세계주의자들”이라며 전방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