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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불모지 부산시장 출마 바람직”

입력 | 2017-08-28 08:58:00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신임 국민의당 대표에게 부산시장으로 출마할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8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통화에서 "저는 안철수 대표에게 안 대표의 고향이고 성장지이고 우리 국민의당의 불모지인 부산시장을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안 대표는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 "서울시장 등 어떤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장' 보다 '부산시장'이 당선 확률이 높을 것 같으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가망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가능성을 두고 무엇이 우리 국민의당을 국민 속에서 살릴 수 있는가. 그러한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어떠한 경우도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이든 부산시장이든 당에서 바란다고 하면 자기 몸을 던지겠다. 이런 대국민 약속을 하고 대표에 당선이 됐기 때문에 저는 금년 말 정도 되면 내년 초면 이러한 것들이 본격적으로 대두돼 우리 국민의당이 살 수 있고, 또 지방선거에 이길 수 있는 그런 상징적인 일을 안 대표가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그분들은 비록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는데 협력한 공로는 있지만 우리와 대북정책의 정체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야당으로서 공조는 할 수 있지만 연합 연대는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연합은 정체성 문제로 하지 않고 단, 공조가 필요할 때에는 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