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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OLED(P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비, 소재, 부품업체와 건설업체 등 수백 개 협력사들과 함께 산업 전체에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로 국산 장비업체에 6조∼7조 원 규모의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국내 2, 3차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 2, 3차 협력사 간에 형성된 수직적 네트워크를 해소하고,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금융, 기술, 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 개의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 ‘REACH’에 대해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본 등록을 완료해 중소협력사들이 EU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해외 수출이 가능하게 지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