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 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1000여 곳에 투명우산을 70만여 개 나눠줬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한 캔버스를 달아 시야 확보를 쉽게 했다. 또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이 반사하게 제작했다.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2014년부터는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시작했다. 이동과학버스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초등학교 20여 곳을 찾아갔다.
2014년부터는 교통사고나 선천적인 장애 등으로 신체활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의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이들을 도와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도 장애아동 가족에게 지원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