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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0여 명은 이달 13일부터 1주일간 필리핀 북사마르주 로페드베가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부터 3년간 현대제철 봉사단이 찾아가게 될 필리핀 북사마르주는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서도 소외된 빈곤지역이다.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봉사단은 마을 주민들과 논의해 개선이 시급한 학교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로페드베가 공립고등학교 내에 통행로를 만들고 학교를 둘러싼 경사로에 울타리를 설치해 큰 비에도 흙이 무너져 내리거나 미끄러워지지 않도록 등굣길을 정비했다. 마을의 주요 복지시설인 헬스케어센터와 데이케어센터에서는 크랙 보수, 페인트 도색,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