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말 개통후 390일 만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지하철 2호선 누적 승객이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30일 개통한 뒤 390일 만인 이달 23일까지 누적 승객 5002만6077명을 기록한 것이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초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8량 1편성으로 운행되는 1호선은 1999년 개통한 뒤 승객 5000만 명을 넘는 데 336일이 걸렸다. 2호선은 개통 첫해 장애가 자주 발생해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면서 시민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최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만8000명이던 하루 이용객은 올 들어 13만7000명으로 16% 늘었다.
2호선 27개 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안역(8926명)과 서구청역(8649명) 순이었다.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운연역(604명)이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