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매매출, 한국 449억원
프랑스를 기반으로 국제 미술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아트프라이스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아트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각국의 경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한국은 총 3978만 달러(약 449억 원)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위에 진입해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를 제치고 글로벌 미술시장의 10대 메이저 나라가 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 10위 안에 아시아 국가는 중국과 한국뿐이다.
5년 만인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미국은 올해 상반기에도 22억3908만 달러(약 2조5301억 원)로 수위를 지켰다. 미국 중국 영국 등 ‘톱3’ 국가의 시장 점유율이 무려 전체의 84.3%였다. 특히 미국 경매시장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글로벌 미술품 경매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