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대회 2승 포함 모두 톱5… 다승-대상포인트-상금 등 선두
31일 한화클래식 ‘메이저 퀸’ 도전… LPGA 3승 김인경과 동반 플레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 공동 선두(3승)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은 31일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동아일보DB
하지만 요즘 KLPGA투어에서는 이정은 하면 단 한 명을 떠올리게 됐다. 7월 말 이후 최근 5개 대회에서 이정은은 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5위에 들었다. 국내 필드를 뜨겁게 달구면서 김지현과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올랐으며 대상(422점), 상금(약 7억 원), 평균 타수(69.65타) 등에서 모조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다. 특히 퍼터가 잘되고 있으며 아이언 샷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시선은 이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다. 31일 춘천 제이드팰리스CC에서 개막하는 한화클래식과 다음 주 KLPGA챔피언십은 모두 메이저 대회다. 특히 한화클래식은 총상금이 국내 최대 규모인 14억 원에 우승 상금도 3억5000만 원에 이른다. 이정은은 6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마지막 날 무너져 6위로 마친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29일 제이드팰리스CC에서 코스를 분석한 이정은은 “러프가 10cm 이상으로 굉장히 길고, 페어웨이는 20야드 정도로 좁아 티샷이 러프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전장이 길어 롱 아이언을 자주 칠 것 같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팅을 잘해야 스코어를 지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은은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다승 선두(3승)인 김인경, 일본에서 뛰고 있는 전미정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최종일 갤러리 위해 무료 열차▼
한편 한화클래식은 갤러리들의 편의를 위해 4라운드가 열리는 3일 용산역을 출발(오전 10시 5분, 11시 12분)해 청량리역을 거쳐 경춘선 굴봉산역에 도착하는 왕복 전세 열차 2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굴봉산역과 대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