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나지완 맹타 2위 두산 완파… 롯데는 3위 NC 꺾고 3경기 차 추격
KIA는 안방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을 9-4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KIA는 2회 1점 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린 이범호와 3타점을 올린 나지완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따돌리고 오랜만에 선두다운 면모를 보였다.
KIA 선발 팻딘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해 시즌 7승(6패)째를 챙겼고 두산 니퍼트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7패(13승)째를 당했다.
이날 NC의 나성범(28)과 삼성의 이승엽(41)은 각각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나란히 4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O 통산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은 나성범이 18번째, 이승엽은 19번째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