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홈쇼핑 방송 캡처
네이버 실시간 반응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생민의 절약 습관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아 바로 사과했지만, 이후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며 누리꾼들이 홈쇼핑 매출 때문에 사과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달 30일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의 절약 습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김구라가 김생민을 조롱하고 비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구라는 지난달 31일 한 매체를 통해 "MC로서 분위기를 띄어주려는 의도였는데 본의 아니게 그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지신 것 같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사려 깊은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생민 씨와는 조금 전 통화를 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무런 감정의 문제가 없었으며 좋은 마음으로 서로 이야기 나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김구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홈쇼핑에서 함박스테이크를 팔고 있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날 김구라는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30분까지 함박스테이크를 팔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했다. 누리꾼들은 "홈쇼핑에서 함박 파네. 그래서 사과한듯"(jing****), "빠른 사과의 이유가 있었네"(harr****), "각종 구설수는 가볍게 무시하더니, 홈쇼핑에서 함박 팔기 직전이라 사과하나봐?"(dbst****), "사과하고 나서 홈쇼핑 나와 함박 파냐. 반성이라는 척은 하자"(sjm9****), "웃으면서 스테이크 팔던데. 사과를 하긴 한 거냐? 어차피 진심은 아니겠지만"(rnwk****), "오늘 사과한 이유"(ys83****)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