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대전지역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제안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연료전지란 수소(H2)와 산소(O)의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LH 대전 집단에너지시설내에 전기 11.44㎿ 및 시간당 열 5.72Gcal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약 2만3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사업제안 공고 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다. LH는 제안서 평가를 통해 11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이 채택된 사업자는 LH가 제공하는 대전에너지사업단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관련시설을 설치하고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발전때 발생하는 부산열을 LH 대전에너지사업단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연료전지사업은 LH 최초로 100% 외부자본을 활용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연간 약 1만6000톤(탄소배출권 거래가격 기준 3억5000만 원 상당)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00여개 일자리 창출 및 연료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