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센트럴자이 본보기집 오픈 3.3m²당 4250만원… 주변보다 저렴
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문을 연 ‘신반포 센트럴자이’ 본보기집 앞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의 분양 성적은 ‘8·2부동산대책’ 이후 강남 분양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하루만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밝혔다. GS건설 제공
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문을 연 ‘신반포 센트럴자이’(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보기집에는 이런 마음을 가진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하루 방문객만 5000명이 넘었고, 이는 당초 예상 규모(약 2000명)의 2.5배에 달한다. ‘8·2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이 아파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이른바 ‘강남 불패’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굳건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본보기집 개장 이전부터 건물 밖에 50m 이상 대기 인파가 늘어섰고, 이런 장사진은 오후 3시가 넘도록 그대로 이어졌다. 일반분양 물량(142채)에 비해 많은 수요자가 몰리면서 ‘완판’은 물론이고 10 대 1 이상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확실시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예상이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