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이 1일 경남 진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 선포식에서 이행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LH 제공
LH는 부당한 갑을 관계를 사전에 차단하고 ‘갑질’을 예방하기 위해 ‘갑을 관계 혁신 행동지침’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LH는 1일 행동지침 선포식을 열고 전 직원이 이행 서약을 맺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앞으로 LH의 모든 문서에서 ‘갑’, ‘을’ 등의 용어가 사라진다. 또 우월적 지위의 뜻이 담긴 ‘지시부’, ‘승인’ 같은 표현도 다른 말로 대체된다. LH는 갑을 관계 혁신 전담부서를 신설해 부당행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사장 직속의 ‘핫라인’도 만들어 익명으로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