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 업체 발렌타인(Ballantine’s)은 4일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Ballantine’s 30 Year Old Cask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면세점에만 단독 출시되는 것으로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발렌타인 30년 제품의 에디션 제품이다. 회사는 한정 수량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국내에만 출시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은 스카치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마스터 블랜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직접 위스키 원액을 선별해 블렌딩한 제품이다. 원액 그대로를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을 사용해 발렌타인 30년 본연의 부드러움과 잘 익은 배의 달콤한 풍미, 꿀과 바닐라의 조화가 한층 강조된 맛을 낸다고 발렌타인 측은 설명했다.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의 품격과 가치는 바틀과 케이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각 바틀마다 새겨진 고유 번호와 캐스크 번호는 희소성을 더하며 가죽 케이스는 짙은 색의 나무로 마무리돼 에디션만의 깊고 풍부한 맛을 표현했다. 여기에 금속 장식과 전용 디자인의 양각 무늬로 꾸며져 한정판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이번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내달까지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 특별 체험관도 오픈했다. 인천국제공항 롯데 및 신라면세점에 마련됐으며 이 곳에서는 에디션의 향을 직접 시향해 볼 수 있다. 또한 VIP 테이스팅 기회도 준비됐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테이스팅을 할 수 있는 바우처가 발송된다.
구매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정판 구입 시 본인이나 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 이니셜이 적용된 가죽 여행용 이름표나 카드 지갑,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증정한다.
발렌타인 30년 캐스크 에디션은 국내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판매가는 379달러(약 43만 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