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한국당은 안보보다 ‘김장겸 구하기’가 중요한지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당으로서 오늘(4일) 국회차원의 대북 규탄결의안에 불참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안보정당을 자인하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공언했던 것도 공염불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정기국회를 보이콧하면서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만 참여하겠다는 것은 정치공세만을 위한 대국민 기만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으로서 자기 존재감을 부각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국민이어야 한다”며 “이제라도 ‘고립무원의 자충수’를 거두기 바란다. 자존(自尊)을 회복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