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는 금일(4일) 서울 노보텔에 엠베서더 강남에서 PC와 PS4, XB1 등의 플랫폼으로 자막 한국어 버전 출시 예정인 농구 게임 NBA2K18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소개와 시연, 그리고 개발자와의 질의 등을 진행했다.
NBA2K18 에릭 보에뉘시 시니어 프로듀서(출처=게임동아)
질의응답에 나선 NBA2K18 개발사 비주얼 컨셉의 에릭 보에뉘시 시니어 프로듀서는 "스포츠 게임의 현지화는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한국에도 농구팬이 많고 한국어화를 원하는 많은 게이머들의 반응을 봤으며, 이들과 NBA2K시리즈의 팬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어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게임 팬에게 감사를 전하고, 항상 최고의 스포츠게임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한국 게이머들이 서버 딜레이로 인해 멀티플레이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인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Q. NBA2K 시리는 입문이 어려운 편인데, 출시에 앞서 무료로 제공되는 프렐류드에 튜토리얼이 담겨 있나?
A. 2KU(2K 유니버시티)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Q. 얼굴 묘사가 굉장하 사실적으로 변했다. 반면 선수들의 체형은 아직 아쉬운 모습인데.
A. 앞서 소개한 것처럼 17에 비해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변했다. 17에 비해 18에서는 신체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Q. NBA2K 시리즈는 한국에서 멀티플레이를 즐기기가 힘들다. 개선이 가능한가?
A. 서버 딜레이와 관련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올해 한국어화가 진행됐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NBA2K18 에릭 보에뉘시 시니어 프로듀서(출처=게임동아)
Q. 클래식 팀에 빠지는 선수들이 종종 보인다.
A. 조금 어려운 이슈가 있다. 전설적인 선수들이 우리 게임에 관심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앞으로도 이런 전설적인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 다만, 다른 스포츠게임의 경우 클래식 팀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A. 우리 게임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많은 성원을 받았다. 때문에 개발 인력을 더욱 확충할 수 있었다.
Q. PS4프로로 즐길 때 확인할 수 있는 차이는 무엇인가?.
A. PS4 프로의 경우 네이티브 4K와 60FPS를 지원한다. 더욱 세밀한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다.
Q. 게임 내 A.I가 좋아져 인사이드 돌파보다 외곽 위주의 플레이가 나온다. 실제 NBA의 경향을 담은 것인가?
A. 그렇다. 실제 NBA 경기를 봐도 외곽 플레이 위주로 많이 나온다. 이에 맞춰서 준비했다.
Q. 네이버 후드 모드가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는가?
A. 온라인만 지원한다.
Q. 스포츠 게임 한국어화는 드물다. 한국어화 결심 계기나 시점이 궁금하다.
A. 스포츠게임 현지화는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에 농구 팬이 많다고 알고 있다. 우리도 우리 팬을 확대하고 싶어서 한글화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한국어화에 대한 니즈를 한국의 팬들로부터 느꼈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4년 동안 한국어화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앞으로의 투자라고 생각해 진행했다. 그리고 한국은 물론 다른 국가의 현지화에도 엄청 집중하고 있다,
A. 아쉽지만 안된다. 2K TV의 경우 그때 그때 제작을 해서 반영하고 업데이트 하는 콘텐츠라서 조금 어렵다.
Q. 게임을 체험해보니 네이버 후드에서 대화 등이 일부 한국어화가 안되어 있는 것 같은데, 최종 출시 버전에도 변경사항이 없나?
A. 일부 대화의 경우 자막이 안나올 수 있으나, 90%정도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외에도 게임내 마이 커리어 모드의 스토리 라인 등도 모드 한국어화 작업을 했다.
Q. 한국 게임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A. 한국 게임시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보고 있다. 한국 게이미들이 엄청나게 열정적인 것도 알고 있다. 과거에 게임의 출시 이후 PC 버전의 한국어화 패치를 제공한적 있다. 이후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진행하게 되어서 기쁘다.
Q. 과거 마이 커리어 모드의 경우 스토리를 따라간다는 느낌이 강했다.
A. 올해는 작년에 비해 게이머가 직접 리드하는 관점에 더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마이 커리어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
Q. 네이버 후드 내에 다양한 미니게임이 구현되어 있다. 추가 콘텐츠나 아이디어가 있는가?
A. 사실 아직 네이버 후드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발표하지 않았다. 추후에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NBA2K18 에릭 보에뉘시 시니어 프로듀서(출처=게임동아)
Q. 오랜 기간 NBA2K 시리즈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EA의 NBA라이브 시리즈가 나왔고, 라이벌이라 볼 수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우리 입장에서는 NBA2K가 NBA리그는 물론 모든 스포츠게임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Q. 게임 플레이 A.I 개선이 쉽지 않았을 텐데 A.I 기반 업체 등과의 협력이 있었나?
A. A.I 개선은 타사와의 협력에 기반한 것 등은 아니다. 실제 NBA 리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리 개발 인력도 NBA에 있었던 인력이 있다. 실제 NBA 데이터가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Q. 90개가 넘는 클래식팀이 존재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팀을 꼽자면?
A. 일단 하나는 올해 추가된 03-04시즌의 레이커스다.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칼 말론, 게리 페이튼 등의 멤버로 구성된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팀 선수 구성이 발표됐을 때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91-92시즌 레이커스도 좋아한다. 매직 존슨이 있었고, 아무래도 그 지역 출신이라 더 관심이 크다.
Q. 게임의 표지모델 징크스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표지모델은 선수의 실력관련 징크스 보다는 다른 팀으로 이적 하는 등의 케이스가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어빙처럼 말이다. 우리는 항상 선수들의 이적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떄문에 게임을 통해서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먼저 한국의 팬께 감사를 전하다. 우리에게 항상 최고의 스포츠게임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게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