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회피 등 반자율주행 시스템 향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4일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더 뉴 S-클래스(사진)’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진화된 인텔리전트 주행 시스템과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을 통해 신차에 가까운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무사고 주행’을 추구하는 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 시스템은 더 향상된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의 전방 및 주변 교통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20∼210 km/h의 범위의 주행 환경 내에서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를 자동 제어해 준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 상황에서 위험성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차량에 장착된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로 차량, 보행자 등을 인식해 시·청각적으로 경고 후 이에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율부분제동을 실시한다.
새 파워트레인도 선보였다. V8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4664cc) 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3982cc) 출력과 정숙성,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71.4 kg.m의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엔진은 더 뉴 S 560 4MATIC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60 4MATIC 모델에 적용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