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참밸리 컨트리클럽.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최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시내 어디에서도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 사진제공 | 참밸리 컨트리클럽
■ 포천 ‘참밸리 컨트리클럽’은?
세계 최고 설계회사·조경사 건설 참여
산 속 골프장…오르막 코스는 단 2개뿐
서울서 30∼40분 거리…접근성도 좋아
참빛그룹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참밸리 컨트리클럽은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 일대에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는 코스의 경관이 좋고, 코스관리가 잘된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골프장이 기다리고 있다.
참밸리는 ‘신비롭고 경이롭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세계최고 골프장 설계회사인 미국의 골프플랜 데이빗 데일과 조경사 엘렌이 참여했다. 중국, 베트남에서 골프장 건설을 직접 추진해 골프장 건설의 경험이 많은 참빛그룹 이대봉 회장이 두 회사와 콤비를 이뤄 환상적인 코스를 탄생시켰다.
덕분에 대중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철저한 코스 관리를 통해 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잔디관리가 잘 된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 덕분에 실력이 좋은 골퍼들이 자주 찾고 있다. 이른바 샷의 가치가 가감 없이 발휘되는 곳이다.
참밸리 컨트리클럽은 해룡산을 주무대로 했지만 오르막 코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코스를 설계하면서 오르막 코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곡을 메우는 등 가능한 평탄하게 코스를 만드는데 많은 신경을 쓴 덕분이다.
서울과 가까운 곳의 산속이라 경관도 좋다. 날씨가 좋은 날은 서울 시내 고층 건물이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그 정도로 높은 곳에 골프장이 조성됐지만 18홀을 모두 걸으면서 돌아도 체력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골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
참밸리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우리 골프장 부지는 다른 회사들이 골프장 조성에 엄두를 내지 못했을 정도로 산세가 험했다. 그래서 설계를 위해 직접 산을 올라가서 측량을 해 최대한 평탄화 작업을 했다. 그 덕분에 오르막 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골프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회장님을 비롯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못지않은 최고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항상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참밸리 컨트리클럽을 자랑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