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장녀 윤정 씨(28·사진)가 다음 달 21일 벤처기업 직원 윤모 씨(32)와 결혼한다.
4일 SK그룹과 벤처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 직장이었던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나 교제해왔다. 예비신랑 윤 씨는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병원장의 3남으로 IT분야 벤처기업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양가 친인척과 지인만 초청해 치를 계획이다.
윤정 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신약 승인과 세계 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