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가 ‘택시’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당선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입학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금나나는 7일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고교생 때 공부를 하느라 살이 많이 쪘다. 대학 입학하면 연애도 할 생각에 100일 동안 10Kg을 독하게 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세상 물정을 더 아는 나이였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 같다. 갓 졸업해 아무 생각이 없었기에 출연할 수 있었다”며 “운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금나나는 경북과학고 졸업 후 경북대 의대에 입학했다. 1학년 재학 당시 2002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금나나는 하버드에 입학, 하버드 최고 영예 ‘디튜어 상’과 ‘존 하버드’ 장학금을 받았으며, 지난 5월 하버드대에서 영양학, 역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그는 연예계를 포기하고 학업에 매진한 이유에 대해 “연예인은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이었다. 연예인이 되려면 끼가 필요한데 내겐 그런 게 없었다”고 했다.
금나나는 하버드 재학 당시 1학년 전과목 올A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난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며 “시력이 나빠질 정도였다. 인간관계도 끊었다. 나 자신을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시켰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