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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소설가 故 마광수 씨(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소동을 벌인 가운데, 그가 다른 장례식장 빈소에 간장게장을 들고 간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김수미는 소설가 김홍신의 부인 빈소에서 간장게장을 대접한 바 있다. 김홍신은 2014년 KBS2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에서 “김수미와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을 2년 간 같이 진행했다”라며 “아내 장례식 때 와서 열심히 거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간장게장을 잔뜩 가져왔다”면서 “사람들이 장례식장에서 간장 게장을 그렇게 많이 먹어본 적이 없다더라”라며 김수미의 넉넉한 인심을 칭찬했다.
당시 김수미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 나도 죽을 것이다”라고 소리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자해 소동?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경찰이 다녀갈 만큼 소동이 있었던 것은 맞다. 김수미가 술에 취해 약간 소란이 있었다고 들었다”라며 “해프닝으로 이해하시면 된다. 이미 상황이 정리돼 정확한 것은 잘 모른다. 큰 소동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