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파크 시티 파주 아파트 조감도
《경기 파주시 최남단에 자리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500여 채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유 파크 시티 파주(U-Park City Paju)’가 들어선다. 파주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티앤티공작은 8일 ‘유 파크 시티 파주 1블록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동에 주둔하던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떠나면서 생겨난 공여구역과 그 주변 지역을 61만 여 m² 규모의 매머드급 자연공원과 공동주택·단독주택·상가 등이 들어서는 47만여 m² 규모의 친환경 종합주거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티앤티공작은 미군 공여구역을 과학과 문화예술, 자연, 캠핑, 생활체육시설이 총망라된 최첨단 자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최소한의 관리비만 내고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무인셔틀 미니 트램과 광역 단지 IoT 기술이 도입된다. 미니 트램은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상가와 자연과학공원의 주요 거점을 운행하게 된다. 또 SKT와 협력해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 솔루션과 스마트타운 솔루션을 바탕으로 말 한마디면 음식 주문이나 공원시설 예약까지 가능한 첨단 IoT 환경이 구현된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을 위한 인공암벽과 실외 골프연습장이 설치된다. 자유학기제 체험을 위해 유 파크 시티 파주를 찾는 청소년들의 숙박을 위한 유스호스텔, 수변공원, 조각공원, 야외공연장도 조성된다. 또 산림욕장과 야생화 군락지, 수목원으로 구성된 숲 속 산책로와 축구장과 야구장, 키즈 워터파크, 캠핑장도 조성한다.
자연과학공원을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개발되는 주거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유 파크 시티 파주 단지가 조성된다. A1블록부터 A4블록까지 총 4개 블록, 대지면적 18만6899m² 부지에 총 4500여 채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계획돼 있다. 전체 대지면적 중 30%를 넘는 5만6569m²가 조경면적으로 설계됐다. 주차장도 광폭주차장을 도입하고 법정기준치를 100대 이상 상회하는 5300여 대 규모로 조성해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
유 파크 시티 파주 전체 조감도
파주시와 티앤티공작은 이 아파트를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A1블럭 1300여 채에 대해 조합원 모집을 개시한다. 이 사업은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11대 전략프로젝트 중 하나인 도시개발사업이어서 안정성이 높다. 특히 개발구역 내 토지 수용권이 부여돼 있어 토지 확보에 대한 문제가 없다.
교통 여건도 좋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고 파주 운정까지 연장되는 GTX도 사업 착수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 상황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단지가 자리하게 될 파주 조리읍 봉일천동은 통일로를 끼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주요 도시와 강변북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경기 남부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대중교통도 광역버스, 간선버스, 지선과 마을버스가 활발히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이 밖에도 티앤티공작은 전기차 셰어링, 입주민 창업·일자리 부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티앤티공작 이철 대표는 “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자체가 개발제한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봐왔던 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공공성이 큰 사업”이라며 “실수요자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도시 조성을 통해 앞으로 더 많아질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