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슈마루
“실제로 신어보고 사는 느낌이에요”
온라인 또는 모바일 쇼핑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보지 않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막상 옷이나 신발을 구매했을 경우 직접 제품을 받고 난 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가운데서도 신발은 특히 내 발에 꼭 맞아 편하게 신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형태, 사이즈, 굽의 높낮이 등 착화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아 직접 신어보지 않고는 제대로 된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20~30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슈즈 전문 쇼핑몰 ‘슈마루’는 이와 같은 점에 착안,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이 실제로 신발을 신어보고 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각적이고 디테일한 상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슈마루가 이와 같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 제품 마다 다양한 상세 사진과 꼼꼼한 설명을 제공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
착용 사진과 다각도에서 찍은 제품 사진 등을 통해 색상이나 재질을 실제로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히 소개하며 직접 신발을 착화한 후 찍은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실제 착화 느낌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슈마루는 상품을 선보일 때 편안함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직접 모든 슈즈를 신어보고 걸어보고 선택했으며, 특히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인 슈마루메이드(SHOEMARU MADE)는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특히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피팅했으며, 모든 직원들도 착용해보고 가볍고 편안함에 중점을 두었다고.
사진제공=슈마루
슈마루는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 고객들과 소통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17만명, 인스타그램 약 5000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슈마루는 이를 통해 신상품 입고 소식이나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알리는 등 제품을 소개하며 다양한 코디 스타일을 선보이거나 일상 생활을 공유하는 등 고객들과 쌍방향의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이어 “고객 구매 후기 게시판에서 ‘실제로 신어보고 사는 느낌’이라는 후기를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