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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협회, 한성대와 손잡고 전문 성우 육성 과정 개설

입력 | 2017-09-08 15:03:00


영상과 오디오를 아우르는 전문 성우를 육성하는 학위과정이 대학교에 처음 개설된다. 전문 성우 육성을 목표로 실무 위주 교육에 주력하는 과정이다.

(사)한국성우협회가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한디원)과 제휴를 맺고 ‘뉴미디어 성우콘텐츠 학위과정’을 개설해 2018년도 3월 개강을 목표로 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뉴미디어 성우콘텐츠 학위과정은 애니메이션 제작은 물론 영상촬영기법 및 오디오(음성)편집, 모션기법 실무, 연기 실무, 미디어실습 등 목소리와 미디어가 융합된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전문 성우들이 소속된 (사)한국성우협회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성우 등 방송인이 참여하는 직업교육을 비롯해 진로에 필요한 1:1 화술 및 면접 스피치 지도, 진로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사)한국성우협회가 일반대학 학위과정에 정규 학점제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 협회는 “다양한 미디어콘텐츠가 탄생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목소리와 매체가 융합된 신규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제휴와 학과 신설을 추진했다”며 “취업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과정은 한디원이 진행하는 ‘일학습엘리트과정’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일학습엘리트과정은 학업 시기를 놓쳐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근로자,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산학협력 과정으로 주중 야간과 주말 하루만 수업이 진행된다.

한디원과 (사)한국성우협회는 합격자에게 40% 장학금을 3년(6학기) 동안 지원할 방침. 동시에 졸업 이후 한성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할 경우 2년간(4학기) 50%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한국성우협회 이연희 이사장은 “우리말 사용과 공감소통능력을 키우는데 사명을 절감하고 있다”며 “직업 성우 목표에서 더 나아가 방송인 또는 직업을 위한 바른 말 표현 학습까지 시대가 요청하는 소통의 학습과정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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