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트위터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36)의 동의 없이 신체 노출 장면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이수성 영화감독(42)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은 가운데, 곽현화가 심경을 밝혔다.
곽현화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 쉽지 않다. 지금 제가 일하는 중이라 조금 있다 입장표명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해당 계약서에는 노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이상, 피해자의 진술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씨가 유죄라는 확신을 갖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감독은 곽현화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담긴 영화 '전망 좋은 집'을 IP(인터넷)TV와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료로 제공했다.
곽현화는 이에 이 감독을 형사고소했고, 올해 초 법원은 1심에서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이 감독 역시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곽현화에 대해서도 지난 6월 무혐의 판결을 선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