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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총파업, ‘음악중심’ ‘무한도전’ 예능 줄줄이 결방…드라마는?

입력 | 2017-09-09 16:52:00

사진=‘무한도전’ 페이스북


전국언론노조MBC본부가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후 첫 주말인 9일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스페셜 방송 등으로 대체편성됐다. 사실상 결방이다.  

9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되던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이 결방하면서 수목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대신 방송됐다.

이어 4시 10분엔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 2회가 재방송 된다.

토요일 오후 예능을 책임졌던 ‘무한도전’은 과거 방송됐던 역사와 힙합을 접목한 ‘역사X힙합 스페셜’ 편을 대체 방송한다.

김태호 PD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9월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밤 11시 방송되는 ‘세상의 모든 방송’도 스페셜 편으로 편성됐다.

예능과 달리 드라마는 정상방송된다. 오후 8시 35분에는 ‘밥상 차리는 남자’ 3회가 방송되며, 오후 9시45분에는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35회가 방송된다. 다만 평소보다 약 10분 가량 일찍 시작된다.

10일에도 마찬가지이다.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는 각각 ‘복면가왕 가왕전’, ‘오지의 마법사 스페셜’이 방송된다. 대신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의 마지막 편이 오후 11시 편성돼 있다. 드라마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