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부산에 11일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등 곳곳이 물에 잠기고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하는 등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부산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부산 폭우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s****은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라는 글과 함께 빗물에 침수된 차량의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아이디 l****은 “길에 물고기도 다닌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된 사진의 화질은 선명하지 않지만 물고기의 형태를 띠고 있는 물체가 물 속에 떠 있는 상태다.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아이디 C****는 안타까운 출근길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집 앞까지 물에 잠겼다. 이와중에 출근하는 직장인의 뒷모습. 비가 진짜 어이없게 온다. 계단까지 물이차서 나가지도 못한다”라는 글과 함께 바지를 걷어 올린 채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트위터 아이디 d****는 거센 물살을 헤치고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부산인데 이게 밖에 나갈 수 있는 날씨냐”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트위터 아이디 H****은 “물속을 20분 걸어서 지하철 타러 왔다”라는 글과 함께 흙탕물로 가득 찬 길거리 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252.3mm에 이른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