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현화 소셜미디어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36)가 11일 영화 ‘전망 좋은 집’ 노출신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곽현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 출신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이화여대 재학 중 학생회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곽현화는 2004년 ‘온게임넷 쿠노이치걸 선발대회’에서 쿠노이치걸로 뽑혀 온게임넷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린 곽현화는 연기자로 활동 폭을 넓혔다. 2012년 영화 ‘전망좋은 집’,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 등에 출연해 섹시 배우로도 활약했다.
2011년엔 ‘수학의 여신’이라는 책도 발간했다.
하지만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의 동의 없이 신체 노출 장면을 포함한 영화를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으로 영화 투자·배포사,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 IPTV 등에 유료로 판매하면서 이수성 감독과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곽현화는 지난 2014년 4월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수성 감독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피해자는 저다. 피해자도 뭔가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당시 전 소속사가 없었고 처음 영화를 도전하는 입장에서 감독의 말을 무조건 거절할 수 없었다. 제가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