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표결에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을 겨냥해 “국민의당은 지금 존재감 확인됐다고 바보 같은 소리할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김이수 부결, 우리가 20대 국회 결정권 가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헌재소장 부결의 후폭풍은 어디로 향할까?”라고 물으며 “자유한국당은 원래 그러려니 하겠지만 국민의당에 대한 원망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충고한다”며 “헌재소장 부결되니까 흐뭇하시나. 국민의당이 반대했나. 20대 국회결정권을 국민의당이 가졌다? 미안하지만 국회결정권은 국민의당이 아닌 국민아닐까. 국민의당에 밀려오는 비판의 쓰나미가 안보이시나”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