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마술사 최현우(39)가 공연 도우미로 나선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16)과 사인이 안맞아 트릭을 노출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11일 유튜브등 온라인에는 ‘최현우 마술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최현우 특별공연’ 영상이 공유됐다.
이 무대에서 최현우는 불 붙은 철창 안에서 진솔이 나타나는 내용의 마술을 시도했다. 최현우는 빈 철창 안에 불을 붙이고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제대로 닫히지 않은 문이 다시 열렸고, 가림막을 내리기도 전에 숨겨진 공간에 있던 진솔이 튀어 나와 버렸다. 마술의 비밀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술계 대참사다”, “다시는 선보이지 못할 마술이 돼버렸네”,”본의 아니게 마술 업계 민폐 끼쳤네”,”저자권료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현우는 지난달 ‘해피투게더3’에서 “마술에도 저작권이 있다”며 “어떤 마술은 저작권료가 매우 비싸다”고 밝힌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