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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량용 전장사업 유럽무대 진출 본격화

입력 | 2017-09-12 03:00:00

獨모터쇼 첫 참가 부품 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LG전자의 부스 모습. 완성차 업체만을 대상으로 비공개 운영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자동차용 전기 전자장치 사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2∼24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행사 기간 중인 12∼15일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4년 베이징 모터쇼를 시작으로 2015년 상하이 모터쇼, 올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까지 전장사업 무대를 확대해왔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해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직접 챙기고,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의 전장부품을 탑재한 자동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S 클래스 쿠페’와 ‘S 클래스 컨버터블’의 부분변경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일 램프를 적용해 선보인다. LG전자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도 전시된다.

부스의 콘셉트는 ‘이노베이션 파트너’다.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자동차부품을 완성차 고객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전기차 구동 솔루션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LG하우시스의 차세대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도 전시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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