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강력한 추가도발 나설 가능성
북한은 유엔이 37일 만에 다시 대북 제재 결의를 마련한 것과 관련해 “그 어떤 최후 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강력한 대응 도발을 예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11일 성명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논평에서 “군사적 타격이 시작되는 순간 대양 건너의 미국 본토가 결코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은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트럼프 것들이 핵 악몽에 시달리며 고달픈 운명의 분분초초를 보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