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엔총회때 한미일 정상회담도 추진” 트럼프 “대북제재, 매우 작은 스텝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국을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한국 방문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0, 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는 길에 한중일 3국을 들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에 대해 처음으로 “또 하나의 매우 작은 스텝(걸음)에 불과하다. 렉스(틸러슨 국무장관)와 (유엔 제재 결의에 대해) 의논했는데, 큰 건(big deal)은 아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일어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예고했다.
뉴욕=박용 parky@donga.com / 도쿄=서영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