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백제마라톤’ 17일 스타트… 유튜브-네이버 온라인 생중계 레이스 마치면 특산 밤막걸리… ‘윙크’ 등 화려한 축하 공연도
7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동아일보 2017 공주백제마라톤이 17일 펼쳐진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지난해 공주백제마라톤에 나선 참가자들이 가을을 만끽하며 뛰고 있다. 동아일보DB
동아일보 2017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17일 오전 9시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 총성을 울린다. 7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달린다. 10km 부문에는 읍면동 대항전도 펼쳐진다. 고장을 대표하는 10명이 각각 10km를 완주해 평균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레이스 도중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은 공산성을 바라보는 것은 공주백제마라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공산성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됐다. 레이스를 마친 뒤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잔치국수와 공주 특산품 알밤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코스는 대부분 평탄해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달릴 수 있다. 목표 시간대 완주를 돕기 위해 광화문 마라톤 모임 회원 20여 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풀코스에서 ‘서브 스리’를 기록한 참가자들은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됨과 동시에 이름, 인증번호, 기록이 새겨진 인증 트로피를 받는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공주시민운동장을 기준으로 코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