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자진사퇴 …바른정당 “길이남을 인사참사, 당연한 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자진사퇴 한 가운데, 바른정당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박성진 후보자의 자지사퇴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를 여당이 앞서 반대해야 했던 웃지 못 할 코미디다. 대통령사에 길이 남을 진짜 인사 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는 판에 박힌 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누가 추천한 건지, 누가 검증한 건지 밝히고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주말드라마도 아닌 게 벌써 7번째다. 더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후보자는 이어 "그러나 제가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 결정을 존중해 자신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성진 후보자는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22일 만에 낙마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