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이봉주 선수
올해 36회를 맞이한 마카오 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참가 코스는 풀코스, 하프코스(21km), 미니코스(5km)로 나뉘어 있다. ‘마라톤’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니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봉주 선수는 하프코스에 참가하니 평소 러닝에 관심이 있었다면 그와의 동반 마라톤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마카오 유적 거리를 행진하는 라틴시티 퍼레이드
라틴시티 퍼레이드는 마카오의 주권 반환을 기념하여 2011년부터 시작된 도심 퍼레이드다. 마카오의 라틴 구역 중 일부를 가로지르는 예술 퍼레이드로, 성바울 성당에서 출발하여 탑색 광장까지 행진이 이어진다. 해외공연 팀과 로컬공연단체들의 화려한 행진을 아름다운 마카오 유적 거리를 거닐며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 아티스트를 따라 골목길 모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퍼레이드의 종점인 탑색 광장에 도착할 것이다. 종착점인 이 광장에서는 퍼레이드의 아쉬움을 달래는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빛으로 물든 환상적인 밤, 라이트 페스티벌
마카오의 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빛의 축제, 라이트 페스티벌. 세나도 광장, 아마사원 등 마카오 세계 문화유산과 주요 관광지가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3D맵핑쇼, 설치조명아트, 인터렉티브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카오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마카오 시내관광과 특별한 식사로 더욱 알차게
이번 여행에는 주요 시내관광과 더불어 특별한 식사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이자 마카오의 랜드마크, 성바울 성당 △마카오 관광의 중심이자 만남의 장소, 세나두 광장 △출출한 배를 달래줄 육포 및 쿠키 거리 △음악에 맞춰 춤추는 화려한 윈 분수쇼 △포르투갈식 건물로 가득한 파스텔톤의 마을 타이파 빌리지 등의 관광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감을 만족시킬 식사도 알차다. △광둥음식의 꽃 딤섬 △독특한 마카오의 맛 포르투갈식 식사 △그랜드뷰 호텔에서의 만찬까지. 매력이 넘치는 마카오의 맛도 놓치지 말자.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