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5일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고객 초청 G70 런칭 페스티벌에서 G70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벤츠 C클래스와 글로벌 시장서 경쟁
G80, EQ900에 이어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인 제네시스 ‘G70’이 15일 정식 출시됐다. 독일 브랜드에게 내준 국내 고성능 준중형 럭셔리 스포츠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스타일과 성능은 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다.
내수 판매 목표는 연간 1만5000대. 글로벌 무대에서는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경쟁하며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대하는 볼륨 모델로 활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차다. 일단 디자인과 제원표 상의 성능, 주요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보면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동력 성능도 뛰어나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인 ‘G70 스포츠’는 제로백 4.7초의 고성능을 갖췄고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 탑재, 민첩한 핸들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에 맞춰 외장 손상에 대해 차량 구매시 지급한 포인트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9월 제네시스 G70 계약 고객은 이 서비스를 무상으로 누릴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