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수출기업들이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제주도는 7개 수출기업 임직원 10명 등으로 구성된 유럽 무역사절단이 21일부터 29일까지 유럽 3개국을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의해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업체들을 선정했다. 참가 기업에는 현지 바이어 발굴 비용, 상담 장소 임차료,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 중 농업회사법인 제주우다를 비롯해 다름인터내셔널, 아로마용, 유앤아이제주, 제주사랑농수산 기업은 말기름, 제주조릿대, 백년초 열매 등의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선보인다. 우영이엔티와 제주느낌 등은 무농약 감귤, 우도 땅콩 새싹으로 만든 식품을 갖고 간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제주의 청정 상품이 유럽인들의 선호와 맞아 수출시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