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남천 하류에 나타난 흰날개해오라기. 마창진환경연합 제공
이 새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여름철새이자 나그네새다. 부리는 6cm 안팎, 몸길이는 45cm, 날개길이 20cm 정도다. 꼬리 깃은 아주 짧다. 머리와 목 띠가 적갈색이고 뒷머리에도 적갈색 긴 장식깃이 있다. 노란색 부리의 끝은 검다. 몸의 윗면은 전체적으로 검고 아랫면과 날개는 흰 것이 특징. 겨울에만 머리와 목, 가슴에 갈색 세로 줄무늬가 생긴다.
서 있을 때는 해오라기와 비슷하지만 날개를 펴고 날아가면 흰 날개가 선명해 다른 백로류와 구별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