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한우와 배 세트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명절 매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수산물은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한편, 가공-생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도 이러한 시세를 반영해 갈비, 등심 등 인기 한우 선물세트 11종을 작년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배 세트도 8년 만의 10월 추석으로 생육기간이 늘어나 세트 가격도 10%가량 저렴해졌다. 또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스마트 소비 트렌드에 따라 노브랜드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499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한우의 대표 상품 ‘한우 갈비세트’(한우 갈비 2.4kg+양념소스 3팩)를 전년보다 13%가량 저렴한 13만800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한우냉장 3호’(불고기·국거리 각 1kg)는 전년보다 34% 저렴해진 9만8000원에, ‘피코크 횡성한우 플러스 1호’(한우1+등급 등심·스테이크·채끝 각 1kg)는 10%가량 가격을 낮춰 44만 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협력사와 함께 자체 마진을 줄여 조기 선물세트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한편 거북손, 보말 등 이색 세트를 준비했다. 또 ‘캐비어 세트’를 사전예약 기간 동안 17만82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보다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맞추기 위해 올 추석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캐비어 세트를 준비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