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고 인성예절관 교육관도 개관
우암학원은 18일 창학 67주년을 맞아 전남과학대 캠퍼스에서 창학 비전 상징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남부대 제공
높이 12m인 창학 비전 상징탑은 경사지에 자리한 전남과학대 캠퍼스 맨 위에 세워졌다. 화강석으로 만든 세 기둥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 한데 모이고 그 위에 지구본을 얹었다. 탑 정면 한가운데 위에서 아래로 ‘三愛精神’(삼애정신)이란 글을 새겼다. 세 기둥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한다’는 우암학원의 건학이념인 삼애정신을 뜻한다.
옥과고 인성예절 교육관은 마음을 여는 곳이라는 의미로 ‘개심원(開心院)’으로 명명됐다. 개심원은 건물 바닥 면적 200m²의 단층 한옥으로, 13억 원을 들여 건축했다. 누(樓) 마루와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이라는 당호를 붙인 본채 외에 행랑채, 문간채를 전통 건축 방식으로 지었으며 주변을 돌담으로 둘렀다. 이 건물은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예절 교육의 도량으로 활용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