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의 광범위한 공동 이익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감행된 지 사흘 뒤인 이달 6일에도 45분 동안 통화하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다. 반면 시 주석은 불참했다. 이번 총회는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직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북핵 처리 문제가 최대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규탄과 함께 대북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 등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