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한 가운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사과했다.
남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제 아이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남 모 씨(26)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남 씨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남 지사는 지난 14일 독일 출장 중 장남의 마약 사건으로 19일 오전 조기 귀국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선 "저는 경기도지사이다.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할 것"이라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