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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제훈 “나문희, 인간미에 첫 만남부터 무장해제…반했다”

입력 | 2017-09-19 14:46:00


배우 이제훈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나문희를 언급했다.

이제훈은 19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배우들은 연기를 할 때와 연기를 하지 않을 때의 간극이 있기 마련인데 선생님은 그게 없으시다. 굉장히 편안하게 연기를 하시고, 정이 정말 많으시다. 인간미가 너무 좋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대선배님이시라 망설일 때가 많았는데, 처음부터 웃은 얼굴로 저를 환대해주셔서 무장해제가 됐다. 나문희 선생님께 너무 반했다. 오래오래 연기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또 한 번 같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이제훈은 “실제 영어 실력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실제 영어 실력은 형편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사를 다 외워서 잘 하는 척 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